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2009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액션
미국
138 분
개봉 2009.05.14 
감독: 론 하워드 
주연: 톰 행크스(로버트 랭던), 아예렛 주어 (비토리아 베트라 역),  이완 맥그리거 (궁무처장 역) ...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소설과 영화 모두 엄청난 히트를 거두었던 <다빈치 코드>의 프리퀄 격인 댄 브라운의 슈퍼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그려낸,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뷰티플 마인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던 명감독 론 하워드가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제작비 1억 5천만불을 투입, 완성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필라델피아>와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명배우 톰 행크스가 <다빈치 코드>에 이어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역으로 다시 돌아왔고, <밴티지 포인트>, <뮌헨>의 아예렛 줄러가 비토리아를 연기했며,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아일랜드>의 이완 맥그리거, <맘마 미아!>, <캐러비안의 해적> 2편과 3편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이스턴 프라미스>, <인터내셔널>의 아민 뮬러-스탈,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안 왕자>,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피어프란체스코 파비노, 덴마크 배우 니콜라이 리에 카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원작의 각색은, 스필버그 패밀리인 데이비드 코엡(<쥬라기 공원>, <화성전쟁>, <인디아나 존스 4>)과 론 하워드의 오랜 파트너인 아키바 골즈만(<뷰티플 마인드>로 오스카 각색상 수상)이 공동으로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527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4,62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참고로 2006년 5월, 북미 3,735개 극장에서 개봉한 <다빈치 코드>(제작비 1억 2,500만불)의 경우, 북미에서만 2억 1,754만불(개봉주말수입은 7,707만불), 전세계적으로는 7억 5,824만불의 엄청난 수입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개봉시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전작보다는 낫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영화자체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반응과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우세하였다. 우선, 실망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어떤 영화에 대해 평할 때 ‘(신이 저주할 정도로) 엄청나게 끔찍하다(god-awful)'는 표현은 삼가해야 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상하게도 그 말이 어울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고개를 저었고, 달라스 모닝 뉴스의 톰 모스타드는 “이번 영화가 전작 <다빈치 코드>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 번지고 있는 신종 플루가 예전 전염병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빈정거렸으며,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 역시 “이번 영화가 전작보다 낫냐고? 당신은 수영장에 빠져 죽는 것과 바다에 빠져 죽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또,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영화의 마지막에 악당이 랭던에게 하는 대사 ‘우리에 대해 쓴다면, 예의를 갖추어 주시오.’는 (이 평을 쓰는) 내 영혼을 들여다보는 듯 했다. 내가 이 제안에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가? (‘지옥으로 꺼져라(go to hell)’ 와 같은 표현대신) ‘부디 편히 잠드시길(Go in peace)…’”이라고 사형선고를 내렸고, LA 타임즈의 앤디 클라인은 “파울! 이 영화는 할리우드 스릴러의 관대한 기준으로 볼 때도 많은 벌점을 받을 만 하다. 차라리 새 <스타 트렉>의 사건들이 이 영화보다는 더 믿음이 가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것 같다.”고 불평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론 하워드의 유연한 카메라 이동, 살바토레 토티노의 뛰어난 촬영, 한스 짐머의 음악조차도 무모한 플롯을 구원할 수 없었다.”고 불만감을 나타내었다.

반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익사이팅한 시퀀스와 스펙타클한 결말, 훌륭한 반전, 시기적으로 너무 적절한 과학과 종교에 대한 논쟁적 소재.”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개를 부여하면서 “이런 종류의 영화는 관객들에게 관대함을 요구하지만, 일단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 관객들에게는 많은 재미를 보장한다. 이런 면에서 이 영화는 성공적이다.”고 합격판정을 내렸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데보라 영은 “이 폭력적이고 불가사의한 스릴러는 자신이 약속했던 바를 전달한다…론 하워드 감독과 그의 스탭들은 로버트 랭던 교수의 귀환을 더욱 빠르고 스릴넘치는 행보가 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시카고 리더의 안드레아 그론발은 “전편에 비해 더욱 모양새좋고 더 많은 액션으로 가득찬 작품.”이라고 요약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이 영화는 확신으로 가득차 있으며, 고유의 맥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점들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뉴욕 데일리 뉴스의 엘리자베스 와이츠먼은 “당신은 이 놀이기구가 멈추고 나면 별로 기억남는 것이 없겠지만, 적어도 타는 동안만큼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자료출처: 네이버무비]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61503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1999

드라마, 코미디
미국
122 분
개봉 2000.02.26 
감독: 샘 멘데스 
주연: 케빈 스페이시(레스터 번햄), 아네트 베닝(캐롤린 번햄), 도라 버치(제인 번햄), 웨스 벤틀리(릭키 피츠), 미나 수바리(안젤라)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도시 근교의 가정에 깊숙이 드리워져 있는 어둠과 불안을 예리한 시선으로 해부한 블랙 코미디물로 개봉시 평론가들로부터 일제히 최고의 호평을 받은 영화이다. TV 프로그램을 몇 편 제작한 극작가 알란 볼의 각본을, 영국 연극계에서만 활동하던 34세의 귀재 샘 멘데스가 연출했다. 극찬을 받은 케빈 스페이시와 아넷트 베닝의 탁월한 연기와 함께 "삶의 표면 아래 가려진 좌절감을 통해 현대인의 기본적인 안식처가 되어야 할 가족이라는 제도가 기능적이지 못하게 될 때 발생하는 결과는 인간의 영혼을 황폐시킬 수 있다"는 심층 있는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이다. 원제 '아메리칸 뷰티'에는 몇가지 뜻이 있는데, '가장 고급스런 장미의 이름', '금발에 파란 눈, 전형적인 미국 미인',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그것이며, 이것은 영화에 모두 표현되어 있다.

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하여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감독 샘 멘데스와 각본 알란 볼 모두 극영화 데뷔작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알란 볼의 경우 TV 작가로 활약했었고, 샘 맨데스의 경우는 연극 연출 경험만 있어서, 극영화로서는 둘다 완전한 데뷔작인 셈. 적극적으로 후원한 스필버그는 "영화를 만들면서 전혀 수정하지 않은 최초의 작품"이라 극찬하기도 했었다.

토론토 필름 페스티발에서 첫 소개되어 캐나다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미국 개봉 시기의 평론가들의 열기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뉴욕 포스트의 로드 드레허는 "이 영화는 전력을 다한 걸작으로, 확실히 올해 최고의 영화이다."며 "아주 극소수로 진정 잊혀지지 않는 걸작들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들 중 하나이다."고 극찬을 덧붙였다. 또,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 등 대다수의 평론가들은 케빈 스페이시의 명연기에 대하여 찬사를 보냈다. 2000년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 감독, 남우주연(케빈 스페이시), 각본, 촬영상 등 주요 5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샘 멘데스 감독은 데뷔작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옥의 티. 출근길에 아네트 베닝이 자동차 문을 열고 선 채, 딸과 남편이 차에 타기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백밀러가 펴있는데, 이어지는 다른 각도의 화면을 보면 백밀러가 접혀 있다. 2번째. 제인이 캐롤린에게 뺨맞구 창밖을 보는 씬에서, 촬영 중인 리키에게 인사를 하고 옷을 벗는데, 제인이 브래지어를 벗었음에도 불구 다음 장면인 리키 카메라 화면에서는 브래지어 착용한 상태로 나온다.


[자료출처:네이버무비]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26679

chicago_bluray_2002

시카고
Chicago, 2002

뮤지컬, 범죄, 드라마
미국, 캐나다
113 분
개봉 2003.03.28
감독:  롭 마샬 
주연: 르네 젤위거(록시 하트), 캐서린 제타-존스(벨마 켈리), 리차드 기어(빌리 플린)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http://www.miramax.com/chicago/


1920년대 시카고를 무대로, 살인죄로 수감된 여자들(캐서린 제타-존스, 르네 젤위거)과 그녀들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변호사(리차드 기어)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로, 프레드 엡(Fred Ebb)과 밥 포시(Bob Fosse)가 탄생시켰던 1975년산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토니상 후보에 6차례나 오른 바 있는 올해 43살의 연출자 롭 마샬의 극영화 데뷔작이다. 이미 TV판 <애니>를 연출함으로써 브로도웨이 뮤지칼을 화면에 담아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확인시킨 바 있는 그는 이번 데뷔작으로 단번에 2003년 골든 글로브 감독상 후보는 물론, 최다부문 후보(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르네 젤위거와 캐쓰린 제터 존스 각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의 8개 부문)에 올려놨고, 2003년 아카데미에서도 최다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부문인 6개 부문(작품, 여우조연(캐서린 제타-존스), 미술, 의상, 음향, 편집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이 작품의 가장 강력한 화제는 화려한 출연진인데, 르네 젤위거와 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리차드 기어가 각자 자신들의 노래와 춤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제작비 4천만불에 맞추기 위해 자신들 출연료의 감액을 마다하지 않는 정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304개의 작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9위에 올랐다. 이야기 진행 화면(극영화)과 뮤지컬 화면을 확연히 구별되게끔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며, 라스트의 화려한 조명 벽 앞에서 두 여주인공(캐서린 제타-존스, 르네 젤위거)이 재즈 음악에 맞춰 추는 공연 장면이 압권이자 하이라이트.

영화의 배경은 1920년대. 시카고 무대의 코러스 걸인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는 그녀의 불륜남을 권총으로 살해한 죄로 메트론 마톤 감옥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또 다른 코러스 걸이자 살인죄로 수감중인 벨마 켈리(캐쓰린 제타 존스)와 그녀의 변호사이자 옛 사교계의 제왕인 빌리 플린(리차드 기어)을 만난다. 벨마는 한편으로 자신에게 집중되는 미디어의 시선을 즐기는 중인데, 빌리 플린이 록시의 사건도 담당하게 되면서, 그녀는 자기보다 록시에게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 록시와 벨마, 이 두 전직 코러스걸들은 일련의 시도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두가지, 바로 명성과 자유를 얻으려 한다. 영화는 록시의 꿈과 현실이 교차되는 가운데, 교도소, 법정, 그리고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사랑과 배신, 우정과 경쟁에 대한 환타지를 그려낸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골든글로브 상 최다 부문 후보작이라는 점에서 예측할 수 있듯 호평으로 일관되었다. 버라이어티의 데이비드 루니는 "스타일리쉬한 출연진과 재치있는 각색 작업은 <시카고>를 상당한 호응 속에서 무대로부터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을 성공하게 만들었다."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프랭크 쉐크는 "이 영화는 모든 이들이, 특히 뮤지컬 영화팬들이, 학수고대해 오던 섹시한 화려함을 선사한다."고 치켜세웠으며, 워싱턴 포스터의 디슨 호우는 "1972년작 <캬바레> 이후 이처럼 감동적이고, 지적이며, 흥분을 자아내는 뮤지컬 영화는 없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또, LA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스는 "제타 존스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고 그녀의 연기에 극찬을 표했고,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시카고'는 캔더와 엡이 만든 롱런 히트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한걸음 더 발전시킨 작품."이라고 호평을 보냈다.


[자료출처:네이버무비]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36590

월스트리트2010
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 2010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드라마
미국
131 분
개봉 2010.10.21 
감독: 올리버 스톤
주연: 샤이아 라보프(제이콥 무어), 마이클 더글러스(고든 게코), 캐리 뮬리건(위니 게코)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http://www.foxkorea.co.kr/wallstreet/


올리버 스톤의 <월 스트리트>는 지난 1987년에 개봉했다. 전설적인 악당 고든 게코는 교도소에 수감됐고, 올리버 스톤은 노장이 됐다. 전편으로부터 무려 22년이 지난 지금, 속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가 10월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영화를 보고 감독과 배우를 만났다.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월 스트리트>(1987)의 주인공 고든 게코가 던진 대사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명대사 중 하나가 됐다. 22년 만에 제작된 속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가 게코의 명언을 아예 제목으로 끌어온 건 당연하다. 물론이다.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월 스트리트 악당의 추락을 보여준 <월 스트리트>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으로 뛰어든 사람들은 모두 게코가 되고 싶어 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돈은 잠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게코의 명언처럼) “탐욕은 좋은 것”이라고 모두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리버 스톤은 22년 만에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지난 5월12일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으로 첫 공개된 영화를 보면서 모두가 궁금해했던 질문이다.

20여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니만큼 전편 <월 스트리트>의 이야기를 되새김질할 필요가 있다. 증권거래소에 근무하던 주인공 버드 폭스(찰리 신)는 좀더 빠르게 돈을 만지기 위해 자본주의 악당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러스)를 찾아간다. 고든 게코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저렴하게 구입한 뒤 갈가리 해체시켜 고가에 팔아먹는 방식으로 갑부가 된 악당이다. 물론 할리우드영화 속의 악은 응징받는 법이다. 게코는 결국 정신차린 폭스의 계략에 빠져 주식거래법 위반으로 교도소에 들어간다. 해피엔딩이다. 그래서 현실의 월 스트리트도 개과천선했냐고? 그럴 리가 있겠는가.

<월 스트리트>가 개봉한 1987년 이후, 자본주의의 심장인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고든 게코의 명언을 따랐고, 결국 (거의) 몰락했다. 회계 조작과 부당 거래가 연이어 폭로됐다. 기업이 이끄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다. 증권시장은 폭락했고 달러는 추락했다. 이런 와중에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고든 게코를 교도소에서 월 스트리트로 다시 복귀시키며 시작된다. 수중에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구식 모토롤라 휴대폰밖에 없는 그는 다시 월 스트리트로의 복귀를 꿈꾸고, 자신의 딸 위니 게코(캐리 멀리건)와 사귀고 있는 신예 증권 트레이더 제이콥 무어(샤이어 라버프)와 손을 잡는다.

예상과 달리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칼날은 좀 무디다. 올리버 스톤은 이 작품 직전에 만든 다큐멘터리 <South of the Border>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의 사회 시스템을 훑어보며 미국적 자본주의를 쿡쿡 찔러댄 바 있다. 하지만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날카롭게 자본주의 시스템의 허점을 까발리고 공격하는 영화는 아니다. 올리버 스톤은 오히려 ‘야망’이라는 개념에 대한 일종의 멜로드라마이자, 고든 게코의 개과천선에 대한 윤리극으로서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를 완성한 듯하다. 전편에서 ‘돈이냐 혹은 더 많은 돈이냐’를 고민하던 고든 게코는 이제 ‘돈이냐 혹은 가족이냐’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과연 당신은 동의할 것인가.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10월21일 개봉한다.


[자료출처:네이버무비]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09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라노; 연애조작단
Cyrano Agency, 2010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한국
117 분
개봉 2010.09.16
감독: 김현석 
주연: 엄태웅(병훈), 이민정(희중), 최 다니엘(상용), 박신혜(민영)
국내 12세 관람가    
http://www.cyranoagency.com/



[자료출처:네이버무비]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73318&imageNid=6210659

The Social Network, 2010
소셜 네트워크

드라마 | 미국
120 분
개봉 2010.11.18 
감독: 데이빗 핀처 
주연: 제시 아이젠버그(마크 주커버그), 앤드류 가필드(왈도 세브린), 저스틴 팀버레이크(숀 파크)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www.social-network.co.kr

하버드 재학생 마크 주커버그(제시 아이젠버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홧김에 대학 컴퓨터를 해킹한다. 그는 캠퍼스 내 모든 여학생의 데이터베이스를 빼낸 다음 ‘누가 더 섹시한가’를 묻는 ‘페이스매쉬’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 프로그램은 순식간에 하버드대 전체에 퍼져나갔고, 마크는 여기서 어떤 아이디어를 얻는다. 또한 교내 라이벌이었던 윈클보스 형제가 제작 의뢰한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 역시 그 아이디어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는 이제 하버드 재학생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인맥을 교류할 수 있는 ‘페이스북’을 구상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순식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만, 윈클보스 형제뿐 아니라 페이스북 공동창립자 에두아르도(앤드루 가필드)마저 마크에게 소송을 건다. 누가 진정한 창조자인지를 가려야만 하는, 그 누구도 쉽게 해명할 수 없는 그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야 한다.

2003년 10월 하버드대학 내 사이트에서 처음 출몰한 페이스북은, 하나의 인터넷 브랜드가 아니라 그 누구도 속도와 영향력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자가증식하는 하나의 생명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 누가 이 거대한 창조 과정의 진정한 소유권자인지를 두고 벌어지는 소송은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 데이비드 핀처와 각본가 아론 소킨(<웨스트 윙>)은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이자 고독한 공학 천재 마크 주커버그와 그의 친구들을 둘러싼, 현재진행형의 투쟁과 성공에 대해 용감하게 카메라를 들이댔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환상에는 파괴와 투쟁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의도적으로 시점을 옮겨다니며 다층적으로 대립하는 여러 내러티브를 차용한다. 모든 주인공들에게는 각자의 내러티브가 있으며,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럽게 합쳐지며 ‘21세기형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이라 불리는 페이스북의 원리와 몹시 닮아 있는 어떤 영화적인 다층적 진실이 튀어나온다.


[자료출처:네이버무비]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office_id=140&article_id=0000017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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