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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Signs, 2002

미스터리, SF, 스릴러
미국
106 분
개봉 2002.08.09 
감독: 나이트 샤말란 
주연: 멜 깁슨(그레이험 헤스), 호아킨 피닉스(메릴 헤스)...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외계인을 소재로 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SF 미스테리 스릴러물로서, 펜실베니아의 어느 농장에 미스테리한 현상이 일어나면서 농장 가족들이 겪게 되는 공포스런 이야기. 제작비는 6500에서 7000만불 정도 투입된 이 작품은 시야를 저승세계로부터 외계로 돌린 샤말란 감독이 전작들의 주연인 브루스 윌리스 대신 멜 깁슨을 선택하였는데, 멜 깁슨은 아내를 잃고 방황하는 집안의 가장 역으로 나오며, 그의 동생에 호아킨 피닉스가, 그리고 <유 캔 카운트 온 미>의 로리 컬킨과 이번이 데뷔작인 귀여운 아역 배우 아비게일 브리슬린이 각각 어린 아들과 딸로 출연한다.

성공회 목사였던 그레이엄 헤스(멜 깁슨)는 교통사고로 인한 아내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목사직을 그만 두고 펜실베니아 주 벅스 카운티의 전원에서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과 살아간다. 평화롭기만 하던 어느날 밤, 2층 창문의 투명유리가 일렁거리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날 아침 아이들(맥컬리 컬킨의 동생인 로리 컬킨 및 이번이 데뷔작인 애비게일 브레슬린)과 애완견의 비명소리에 놀라 옥수수 농장으로 달려간 그레이엄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신의 옥수수 농장에 무려 500피트에 달하는 미스테리 서클(mystery circle, 상형문자처럼 생긴 수수께끼의 원)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웃의 장난으로 여겼던 그레이엄과 동생 메릴(와킨 피닉스)은 이내 이와 같은 미스테리 서클들이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은 지구공격준비를 진행중인 외계인들의 소행이었다. 이제 그레이엄은 종교적 신념으로서 자신의 숙명을 깨닫게 되는데.

<언브레이커블>의 후반 작업 중에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는 샤말란 감독은 이전 작품들처럼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인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외계인의 출현이라는 다소 황당한 소재를 히치콕 풍의 고전적 스타일로 다루면서, 이를 경험하게 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리고자 했다. 이미 전작들인 <식스 센스>와 <언브레이커블>에서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비중있는 역할(이웃에 사는 레이 레디 수의사)로 나온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 이야기를 오래된 B급 SF 영화풍으로 링크시키기 원했다고 밝히면서, "나는 B급 영화의 소재를 취해서 A급의 제작진과 출연진 및 접근법으로 다루기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이나 인도 등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발견된 '미스테리 서클'은 누군가의 장난 흔적이라는 주장과 외계인이 실제로 만들었다는 등의 학설이 있다. 이것이 발견된 곳은 대부분 밀이나 보리밭인 반면, 영화에서는 옥수수밭으로 설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밀밭에서 길을 잃는다는 설정이 어렵고, 옥수수 밭이 미로와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100피트짜리 원 모양의 이 장면은 벅스 카운티의 농과대학인 델러웨이 밸리 컬리지의 들판에서 로케이션했다. 제작진은 TV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하여 농과대학에서 수확한 새 옥수수를 빌리는 등의 방법으로 농장 저택의 뒤뜰에 만들고, 영화 속에는 거대한 옥수수 밭의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연출되었다고 한다.

농장 주택의 실내 장면은 펜실베니아 북부의 교외에 소재한 벤살렘의 대형 창고 안에 세트를 지어 촬영하였다. 그외 그래함 가족이 마을에 나들이를 나가는 장면은 벅스 카운티의 뉴톤과 모리스벨에서 촬영되었다.

첫주 개봉에서 월트디즈니의 예측치 3500만불을 훨씬 뛰어넘는 무려 6,012만불의 흥행수입을 벌어들이며 1위에 올랐다. 이같은 개봉 수입은 멜 깁슨과 샤말란 감독 개인적으로도 본인들의 작품들 중 가장 높은 주말흥행성적(깁슨의 종전기록은 <랜섬>의 3,422만불이고, 샤말란의 종전기록은 <언브레이커블>의 3,033만불)인 한편, <러쉬 아워 2>의 6,741만불에 이어 역대 8월 개봉작 중 두 번째로 높은 주말성적에 해당한다.

기대 심리를 증폭시키는 흥미로운 이야기 진행과는 다르게, 결말부는 관객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는데, 동아일보의 강수진 기자가 이 영화의 다소 황당한 결말부를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만약 모든 일은 예정돼 있다고 믿는 관객은 <싸인>의 다소 황당한 결말도 흥미롭겠다. 반대로 이를 믿지 않는 관객은 초반 1시간은 스릴러의 묘미를 느끼겠으나 나머지 40분과 결말은 다소 실망스럽다. 무엇보다 <식스 센스>의 반전에 반한 관객이라면 샤말란 감독의 이름에 너무 큰 기대는 갖지 말아야 할 듯."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었다.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훌륭한 작품."이라면서 "모든 감각적인 면에서, 샤말란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장 생각이 깊은 스릴러 감독."이라고 극찬을 표했고,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 역시 "'싸인'은 샤말란의 재능에 바치는 선물이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다음작품을 주목하게 된다."고 평했으며, CNN의 폴 클린턴은 "당신으로 하여금 비명과 폭소 두가지를 모두 유발시킬 스릴넘치는 경험."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 월 스트리트 저널의 낸시 디울프와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이 각각 "놀라운 작품"과 "정말 오싹한 영화"라고 칭하는 등, 모든 거의 모든 평론가들은 이 젊은 감독의 솜씨에 감탄하였다.


자료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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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SF, 액션
미국
106 분
개봉 2008.12.24 
감독: 스콧 데릭슨
주연: 키아누 리브스(클라투), 제니퍼 코넬리(헬렌)...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http://www.foxkorea.co.kr/DTESS/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하고 마이클 레니가 주연했던 동명의 1951년산 SF 클래식을 리메이크한 SF 판타지 드라마. 제작비 8천만불이 투입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매트릭스>, <스피드>의 키아누 리브스가 원작에서 마이클 레니가 연기했던 외계인 클라투 역을 맡았고, <뷰티플 마인드>, <헐크>의 제니퍼 코넬리가 헬렌 벤슨 박사 역을 연기했으며, <미져리>, <P.S. 아이 러브 유>의 케씨 베이츠, 윌 스미스의 아들인 10세 아역배우 제이든 크리스토퍼 스미스(<행복을 찾아서>),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007 어나더데이>의 존 클리세, TV <매드 맨(Mad Men)>, <더 텐>의 존 햄, TV <프리즌 브레이크>, <트랜스포터 3 - 라스트 미션>의 로버트 네퍼, <블레이드 런너>, <분노의 핑퐁>의 제임스 홍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걸작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를 감독했던 스콧 데릭슨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560개 극장으로부터 개봉주말 3일동안 3,048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형적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는", 예고편의 특수효과 장면이 전부인 작품.

지구를 향해 괴물체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자, 하버드 대학 소속 우주생물학자 헬렌 벤슨 박사를 포함한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충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비상소집된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충돌직전 속도를 줄인 구형의 미확인 비행물체는 뉴욕 맨하탄의 센트럴 파크 중심에 착륙한다. 곧이어 비행체 안에서 외계인 클라투가 나타나는데, 군병력에 의해 총격을 받고 쓰러진다. 클라투가 쓰러진후 거대한 인간형상의 로봇, 고트가 등장하면서, 일순간 긴장이 고조되지만 클라투의 신호에 고트는 동작을 멈춘다. 부상을 당한 클라투는 국가안보국의 비밀장소로 옮겨져 치료와 조사를 받는데, 치료가 끝나자 인간 남성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인간이 자신을 적대적 외계인으로 취급함을 파악한 클라투는 정부요원들을 쓰러뜨리고 비밀장소를 탈출한다. 한편, 귀가한 벤슨박사의 집으로 클라투가 연락을 취하고, 클라투를 만난자리에서 그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인류 문명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외계인의 계획을 알게된다. 그리고, 엄청난 수의 나노봇으로 분해된 고트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된다. 벤슨박사와 양아들 제이콥은 너무 늦기전에, 외계인들에게 인류가 생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존재임음을 설득시켜야 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매우 심각한 척하지만, 정말 어슬픈 리메이크.”라고 공격했고,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오리지날 영화가 가지고 있던 우아함과 지적인 면이 결여된 이 영화는 대사 대신에 특수효과와 초점없는 액션 씬들을 택했다.”고 혹평을 가했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맷 파이스는 “키아누 리브스의 최근 몇 년간 출연작들 중 가장 매력없는 영화.”라고 고개를 저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은 “영혼이 없고 따분한(soulless and boring) 영화.”라고 일축했다. 또, 버라이어티의 토드 맥카시는 “이 서투른 리메이트는 정말 대단한 걸작이었던 1951년산 원작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SF 재난 영화의 상당부분은 의도하지 않은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극히 멍청하다.”고 불평했으며, 빌리지 보이스의 루크 V. 톰슨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대단한 아이디어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리암 레이시는 “메시지 전달용 영화라고 보기에는 너무 설교조이고, 액션 영화로서는 너무 재미없다.”고 강한 불만감을 나타내었다.


자료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4477

 

아바타
Avatar, 2009

SF, 모험, 액션, 전쟁
미국
162 분
개봉 2009.12.17
제임스 카메론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조 샐다나(네이티리),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박사)
국내 12세 관람가/해외 PG-13
http://www.foxkorea.co.kr/avatar

신세계는 이렇게 창조됐다
씨네21
- 카메론이 <아바타>를 만들기까지, 그 유구한 타임라인 -

1995년
제임스 카메론이 고교 시절부터 구상한 <아바타>의 아이디어를 마침내 80페이지짜리 트리트먼트로 완성하다.

1996년
<타이타닉>의 촬영을 끝낸 카메론이 모든 배우를 디지털 액터로 대신하는 1억달러짜리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차기작으로 만들 거라 공표하다.

1997년
카메론은 자신의 특수효과회사 디지털 도메인과 함께 97년 말 본격적인 프로덕션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다. 그해 12월 <타이타닉>이 개봉해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다.

1998년
<타이타닉>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 11개 부문을 휩쓸다. 카메론,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는 거만한 수상소감으로 세상의 미움을 사다.

2001년
<반지의 제왕>이 개봉하다. 피터 잭슨이 모션 캡처 기술의 집약체인 골룸을 카메론보다 앞서 탄생시키다.

2003년
카메론은 3D 기술을 시험할 겸 아이맥스 다큐멘터리 <심해의 유령들>을 만들다.

2005년 6월
카메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젝트 880>과 일본 만화 <총몽>의 실사영화 <배틀 앤젤>을 동시에 감독할 것이라 발표하다.

2005년 12월
피터 잭슨의 <킹콩>이 개봉하다. 카메론은 <킹콩>을 보고 <아바타>를 재가동할 만큼 모션 캡처 기술이 발달했음을 직감. <배틀 앤젤>을 미루고 <아바타>를 차기작으로 다시 결정하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프로젝트 880>이 사실은 <아바타>였음이 밝혀지다.

2006년 6월
카메론이 <아바타>를 모두 3부작으로 만들 것이라 선언. 그는 외계종족 나비의 언어와 생태계를 창조하고 본격적인 대본 작업에 들어가다. 그즈음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골룸과 킹콩을 능가할 만큼 완성도 높은 디지털 캐릭터 데비 존스를 선보이다.

2006년 8월
피터 잭슨의 웨타 디지털과 스탠 윈스턴이 <아바타> 참여를 발표. 카메론, <아바타>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3D 입체영화가 될 것이라 말하다.

2007년 2월
코미콘에 참석한 카메론이 <아바타>가 “CG 캐릭터와 실제 배경의 조합 속에서 촬영된 실사 액션영화의 하이브리드”라고 설명하다. “관객은 그들이 보는 캐릭터가 실사인지 디지털인지 정말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2007년 4월
LA와 뉴질랜드에서 본격적인 <아바타>의 촬영이 시작되다.

2009년 6월
게임회사 유비소프트가 <아바타>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흡사한 RPG 게임으로 제작할 것이라 발표. 카메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시네마 엑스포에서 1천여명의 영화산업 관계자에게 24분짜리 <아바타>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다.

2009년 8월22일
‘아바타 데이’ 개최. 전세계 수천명의 관객이 20분짜리 클립을 3D로 관람하다.


[자료출처: 네이버무비]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office_id=140&article_id=00000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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